정부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서 경북 도내 1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은 균형발전위원회가 ‘지역과 주민이 주도하고, 중앙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주관하는 상향식 공모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119개 사업이 신청돼 이 가운데 10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은 총 17개 사업을 신청해 농어촌 13개 사업(경주, 영천, 군위, 의성 2, 영양 2, 영덕 2, 고령, 예천 2, 봉화)과 도시 3개 사업(안동, 영주, 문경)이 최종 확정됐다.



▲ 2019 새뜰마을사업 선정 결과(경북)
▲ 2019 새뜰마을사업 선정 결과(경북)
이에따라 경북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사업에 향후 3~4년 간 국비 260억 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4~5월 중 지구별 컨설팅을 통해 세부사업계획을 재정비해 지방지 108억 원을 포함해 총 368억 원의 사업비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 사업지들은 주로 시군 접경지 낙후된 농어촌 마을, 도시 쪽방촌달동네 등 그동안 경제성장 혜택에서 소외돼 도심과 생활격차가 큰 마을들이다.

상·하수도는 물론 곧 쓰러질 위기에 처한 노후가옥,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 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북 새뜰마을사업은 2015년 9개, 2016년 9개, 2017년 7개 사업이 선정돼 성공리에 추진중에 있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사업대상지 발굴부터 평가단계까지 시군과 협업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냈다”면서 “앞으로 도와 지역위, 농식품부, 국토부, 7개 시군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성해 지역 상생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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