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섭 신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 김성섭 신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 김성섭 신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 김성섭 신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지역 기업이 원하는 지원사업을 발굴해 내겠습니다.”

신임 김성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1일 기업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지난달 25일 청장으로 부임하고 난 후 짧은 기간이지만 ‘지방청이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역할 고민을 많이 했다”며 “창업뿐만 아니라 현재 일터를 갖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정책을 펼쳐 폐업률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경중기청은 올해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보증을 마련하고 노후화된 생산설비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 청장은 “특별보증 출현 규모는 약 100억~200억 원으로 금리도 2~3%대를 유지해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팩토리는 지난해 기업당 5천만~1억 원 수준으로 지원됐지만 올해는 1억~1억5천만 원으로 2배 가까이 상향해 400여 개 기업에 보급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통시장에 청년 창업공간인 청년몰과 구도심을 복합상권으로 개발하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도입한다. 수도권의 투자사들을 초청해 지역 기업이 투자받는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그는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쇠퇴하는 시장에 젊은이들이 찾아오도록 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투자사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보니 비교적 지역 기업이 투자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이러한 아쉬운 점을 메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대경중기청이 기업 지원기관들의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경중기청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 기관들이 기업에 지원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성할 것”이라며 “기업 지원기관과 사업수행기관 등에 대한 종합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각 기관의 기업지원서비스 실태를 점검해 환류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대구시, 경북도와 협력해 지역전략산업 정책을 수립·개선하고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상가 밀집 지역, 전통시장 등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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