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벚꽃길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진촬영을 하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 계명대 벚꽃길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진촬영을 하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대구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인 계명대가 벚꽃이 절정에 이른 봄철을 맞아 행소박물관 전시설명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소박물관 투어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매년 벚꽃 만개시기에 맞춰 야간개관과 함께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6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 관람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연장했다.

벚꽃 감상과 함께하는 전시 설명 투어 프로그램은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투어는 행소박물관 로비를 시작으로 박물관 주변 벚꽃을 구경한 뒤 대구시 민속문화재 제2호인 신당동 석장승 등 유물들을 함께 관람하게 된다.

전시 설명 투어 프로그램의 참여는 별다른 신청절차 없이 가능하며, 상세한 문의는 계명대 행소박물관(☏053-580-6993, http://hengsomuseum.com)으로 하면 된다.

또 계명대는 야간 특별개관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사진콘테스트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소박물관 주변 벚꽃 사진과 박물관내에서 찍은 인증 사진 및 소감을 태그해 SNS에 올리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2004년 개관한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대영박물관 대구전, 중국국보전, 헝가리 합스부르크왕가 보물전 등 대규모 전시를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계명대 성서캠퍼스 벚꽃 길은 본관 뒤편부터 희망의 숲과 행소박물관에 이르기까지 500여 m에 걸쳐 형성돼 있어 매년 학생들뿐 아니라 대구시민들도 많이 찾는 벚꽃 명소로 통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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