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시즌 맞이해 캠핑장 곳곳 개장||-동구 팔공산, 북구 산격, 달서구 달서별빛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의 즐거움을 맞볼 수 있는 캠핑 시즌이 다가왔다.

대구지역 구·군청별로 운영 중인 캠핑장도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심과 인접해 멀리 가지 않고도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구 팔공산에는 맑은 공기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동화, 파계, 도학 캠핑장이 있다.

팔공산 내 캠핑장은 오는 11월30일까지 운영된다. 매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낮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인 최대 2박3일까지 숙박이 허용된다.

동화 44면, 파계 24면, 도학 29면 등 총 97면의 캠핑 면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올해 동화 캠핑장은 여행객의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9면의 노지를 폐쇄한 상태다.

북구에는 산격 야영장에서 도심 속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오는 5월16일부터 8월29일까지 운영되며 선착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총 50면이며, 야영은 1면당 1회 2박3일로 제한한다.

금호강 오토캠핑장은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16면의 캠핑 면수를 보유한 금호강 오토캠핑장에서는 공공와이파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달서구에는 지난해 3월 개장한 별빛캠프 야영장이 있다.

연중무휴로 지난해 예약 건수만 7천351건에 4만4천106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지난 25일까지 1천384건의 예약 문의가 접수됐고 8천304명의 여행객이 캠핑장을 찾았다.

야영장은 카라반 8대, 오토캠핑장 15면, 데크 캠핑장 15면, 숲속 테크 11면 등 49면의 캠핑 면수와 60면의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달성군에는 비슬산숲속오토캠핑장, 구지오토캠핑장, 강변캠핑장 등이 예약제로 운영된다.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은 카라반과 텐트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캠핑장에는 20동의 카라반이 마련돼 있고 23면의 캠핑 면수로 갖춰져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림치유센터가 새로 문을 열면서 족욕과 건강체크를 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추가됐다.

수상 레저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낙동강 레포츠 밸리 구지오토캠핑장과 강변 캠핑장을 이용하면 된다.

캠핑장 인근 수상 레저센터에서 모터보트, 제트스키 등 16개의 수상 레저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팔공산 야영장은 매년 6천~7천여 명의 여행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봄기운이 완연한 3, 4월부터 본격적인 야영 시즌이 시작돼 하절기에 절정을 이룬다”고 전했다.

▲ 대구 달성군 비슬산숲속오토캠핑장 모습.
▲ 대구 달성군 비슬산숲속오토캠핑장 모습.
▲ 대구 달성군 낙동강 레포츠 밸리 구지오토캠핑장 모습.
▲ 대구 달성군 낙동강 레포츠 밸리 구지오토캠핑장 모습.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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