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 경기 나빠질 전망

김천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83.3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 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60곳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59.0보다 24.3포인트 상승한 83.3으로 조사됐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으면 좋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업종별로 화학(88.2), 금속(78.6), 기계(66.7), 음·식료품(50.0) 등의 제조업은 2분기 기업경기가 전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여건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어렵다’(65.0%), ‘매우 어렵다’(21.7%)고 답한 기업이 ‘다소 양호하다’(13.3%)고 답한 기업보다 많았다.

투자여건이 어렵다고 말한 기업들은 ‘지속적인 경기침체’, ‘매출감소’, ‘자금조달 악화’, ‘인건비 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2분기 사업(투자)계획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보수적’(91.5%)이라고 답한 기업이 ‘공격적’(8.5%)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많았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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