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정보화진흥원 부원장 대구경북언론인회 강연||정보통신기술이 기존 산업·서비스와 융합돼

▲ 김장주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이 27일 오전 진흥원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언론인회 회원들을 초청해 4차산업혁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김장주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이 27일 오전 진흥원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언론인회 회원들을 초청해 4차산업혁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김장주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이 지역 원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 부원장은 지난 27일 오전 한국진흥원 강당에서 대구·경북언론인회(회장 우정구) 회원 30여 명을 초청,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부원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바로 직접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는 피터 드러커의 명언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이 앞으로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한 시간여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지난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의 진화’라고 정의됐다”며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의 정보통신기술이 기존 사업, 서비스와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나라마다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프랑스는 인공지능, 독일은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OECD는 디즈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지칭하고 있다는 것.

김 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3대 기술은 초고속, 초연결, 초지능이다. 이를 통해 사람과 로봇, 사물과 사물,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사회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산업이나 금융뿐 아니라 문화, 예술 분야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인간소외, 초대형 연쇄사고, 인간과 로봇의 대립 등 역기능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을 들은 우정구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알기 쉽게 강의를 들었다. 인간의 삶이 편리해지고 수명은 늘어나는 순기능도 있는 반면 양극화, 정보의 격차 등 역기능에 대한 설명이 특히 와닿았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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