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
▲ 경북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이 석면 제거 과정에서 학부모 등이 참여한 모니터단 승인 없이 후속 공정을 진행할 수 없도록 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석면 모니터단 운영을 강화한 것이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의 전체 석면 면적은 262만9천275㎡로 3월 현재 44.3%인 116만3천338㎡를 제거했다.

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잔재물 검사를 하고 이상 없음이 확인돼야 후속 공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또 석면제거작업의 객관성과 신뢰성를 높이기 위해 지난 여름방학부터는 ‘잔재물 책임확인제’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지난 겨울방학에 석면제거 예정학교의 학교석면 모니터단 425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단 교육을 실시했다.

모니터단은 지금까지 106개교 18만9천475㎡의 석면철거 작업에 참여했다.

학교 석면 모니터단은 작업준비 및 착수 전, 석면 제거 전, 해체 작업, 사후 처리 등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학교 내 석면 해체·제거작업의 전 과정을 감시한다.

서실교 시설과장은 “2027년까지 학교시설 석면 완전해소를 목표로 매년 220억원 이상 9년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모니터단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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