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으로 불린 작년보다 다소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문항이 별도로 준비되며, 수능 후에는 교육과정 중 어떤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인지 문제별 출제 근거도 공개된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은 가급적 지양하고, 수험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 및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된다.
이를 위해 평가원은 EBS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를 작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를 유지키로 했다.
또 수능이 안정적으로 출제될 수 있도록 6월과 9월 2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영어영역은 지난 수능에서 처음 도입된 절대평가가 올해도 유지되며, 듣기평가는 전체 45문항 중 17문항 출제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시험 부담이 없도록 핵심적이고 중요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될 전망이다.
또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