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전 내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뉴힐탑호텔에서 열린 성주지역 출향인사로 구성된 성주발전후원회(회장 이심) 정기총회에서 국내·외 매화 자료 3천500여 점을 성주에 기증했다.

성주발전후원회는 지난해 3월, 지역출향인 420명으로 창립된 단체이다. 이들은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 세종대왕자태실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지역 주요 현안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원 해 오고 있다.

성주 출신인 이 전 장관은 고려대 법학과, 경북대 법학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고, 1981년 산림청장을 역임한 뒤 대구시장, 경북도지사를 거쳐 내무부장관과 건설부 장관을 지냈다.

매화 관련 자료는 서적·서화(매화도, 병풍, 민화 문자도 등), 도자기(매화호, 화병, 달항아리, 찻잔 등), 생활용품(매화문벼루·연적, 매화 조각, 서안, 청동 향로, 떡살 등)과 의복 등으로 역사·문화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만 성주부군수는 “심산문화 테마파크 내 별도 예산 26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는 매화전시관에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 성주발전후원회 정기총회에서 이상희(오른쪽) 전 장관이 매화유물 3천500여 점을 고향 성주에 기증했다.
▲ 성주발전후원회 정기총회에서 이상희(오른쪽) 전 장관이 매화유물 3천500여 점을 고향 성주에 기증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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