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게시자 인스타그램
▲ 사진: 게시자 인스타그램


오늘(26일) 한 네티즌이 SNS를 통해 '스티븐 연' 부부에 대한 인성글을 폭로하며 해당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거세다.

글을 올린 A 씨는 "저희는 방금 많은 한국 분들이 알고 계시는 재미교포 연기자분과 정말 불쾌한 일이 있었어요"라며 글을 올렸다.

내용은 스티븐 연 부부가 반려견의 리드줄을 차지 않았음에도 되려 화를 냈다는 것이다.

개가 달려와 '강아지 좀 잡으세요!'라고 소리질렀는데 스티븐 연와 아내가 기분 나쁘다는 억양으로 '쏘리'하고 갔다는 것이다. 이후 '내 개 키우는 방법에 왈가불가 하지 말아라'라고 소리까지 질렀다는 것.

이어 스티븐 연은 '우리 와이프가 임신 중이니 그냥 갈 길 가세요'라고 해 더욱 논란을 가중 시켰다.

스티븐 연은 지난해에도 '욱일기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었다.

조 린치 감독이 욱일기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이후 스티븐 연은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넘어갔다.

이후 영화 '버닝' 개봉을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영문, 한글로 된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 문제를 일으켰다.

한국어로 작성된 사과문에서는 "한국 역사의 참담했던 순간과 관련된 모든 메시지, 이미지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저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이어 "인터넷상의 실수가 저의 모든 생각과 신념을 단정 짓는 것에 큰 슬픔을 느낀다"는 필요 없는 사족을 단 것.

이어 영문 사과문에서는 "엄지손가락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것, 생각 없이 인터넷 스크롤한 것으로 상대의 성격을 판단한 문화를 보여준다. 인터넷 위의 우리 세계는 너무나 연약해서 그것으로 우리를 표현한다는 점이 너무나 슬프다"고 적은 것이다.

이 같은 사과문에 네티즌들은 "사과문이 아니라 변명이다" "한국에서 연기 하는 모습 보고싶지 않다" "욱일기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 모르나?"라는 등의 비판을 했다.



onlin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