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3일간 아포DLA 주변지역 18지점에서 총 76개의 토양시료 채취



김천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DLA) 주변지역의 오염현황을 평가해 환경오염 치유 및 예방대책 수립과 오염물질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토양오염검사를 했다.



김천시 아포 DLA는 주한미군 공여 구역으로 내구연한이 만료된 물품을 집하 또는 분리해 재활용 여부 및 매각처리를 결정하는 곳이다.



이번 조사는 김천시의회 김동기 의원과 환경 관련 시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아포DLA 주변지역 18지점에서 총 76개의 토양 시료를 채취했다.

검사 결과는 4월 말에 나올 예정이다.



김천시는 검사 결과 토양오염의 확산이 우려되는 심각한 오염이 확인된 때에는 지체 없이 환경부에 보고하고 주변지역 오염정화를 하며, 향후 내부 오염원 제거 및 정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외부로의 오염 확산 여부 파악을 위해 정기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준호 환경위생과장은 “주한미군 기지 오염 문제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미군기지 반환 시점 이전까지 아포DLA 주변지역의 토양오염 관리를 강화해 지역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