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의 명성과 위상을 회복,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동반성장

▲ 김충섭 김천시장이 손태옥(오른쪽) 보건소장과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전통시장을 둘러보다 시장 음식 맛을 보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손태옥(오른쪽) 보건소장과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전통시장을 둘러보다 시장 음식 맛을 보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자산동 마을 전경
▲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자산동 마을 전경


▲ 도시재생사업으로 말끔하게 개설된 자산동 소방도로의 모습
▲ 도시재생사업으로 말끔하게 개설된 자산동 소방도로의 모습


▲ 평화 육교 선형개량사업 후의 김천역 앞 도로가 시원하게 트였다.
▲ 평화 육교 선형개량사업 후의 김천역 앞 도로가 시원하게 트였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평화동 복합문화센터와 청년임대주택 건립에 대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평화동 복합문화센터와 청년임대주택 건립에 대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김천시는 혁신도시 건설을 통해 지역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2020년까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3대 사업에 총 312억 원을 들여 ‘자산동 새뜰마을사업’과 ‘평화동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황금동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2019년 공모사업으로 ‘감호권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자산동 새뜰마을사업

자산동 새뜰마을사업은 성내동 주거지역의 노후화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7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소방도로 개설(1차), 축대위험 지역 정비공사(1차), CCTV 설치, 골목길 정비, 주차장 조성, 주택정비사업 등을 우선 시행한다.

지난해는 태양광 조명시설 설치, 위험지역 석축 설치공사, 주민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소방도로개설을 완료하고 커뮤니티센터 조성, 이명균 열사비 주변 지역 정비, 벽화마을 조성 등을 추진해 새뜰마을 전체사업을 완료하고, 기록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내동 주거지역은 건축물의 노후도가 심각하고, 무허가 주택 및 국공유지가 많아 그동안 정비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주거 취약지다. 특히 고지대의 노후한 축대와 좁은 골목길로 인해, 주민 안전이 위협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자산동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 안전 등이 문제 되는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및 도시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평화동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평화동은 오랜 기간 교통과 물류·행정·상업의 중심지로, 현재 추진 중인 재생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다.



김천역 앞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주거지역을 포함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진행하며, 총 18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문화센터, 가로경관개선, 주차장과 상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7년 김천역 주차장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평화육교선형개량사업 및 김천역 주차장 인도개설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주민역량 강화 교육, 안전마을 만들기 및 도시재생서포터즈 운영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주민의식을 제고했다.



현재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복합문화센터 건립 및 99세대의 청년임대주택 복합개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본 업무협약(MOU)을 맺고, 실시설계 및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노인복지회관 재건축, 주차장 및 공원조성, 가로경관개선사업 등 활성화 계획상 세부사업을 추진해 활기가 넘쳤던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발전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금동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

황금동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은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핵심은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황금시장을 명품 상업가로 조성해 황금시장과 인근 주거지역을 사업대상 지역으로 4년간 총 5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특히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황금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화 거리조성, 마을동아리방 운영,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달 중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면, 커뮤니티 거점 플랫폼과 주차장 조성 등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평화동·자산동과 연계한 재생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감호권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 장옥부지를 활용해 어울림센터, 노인‧청년특화거리, 스마트 보행 안전거리 조성 등 감호시장과 중앙시장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올해 감호지구와 감호 중앙지구까지 지역을 확대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보완‧정비해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공공기관 제안형’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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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섭 김천시장



김충섭 김천시장은 “많은 시민이 도심 공동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역사가 오래된 도시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김천시에 나타나고 있는 도심 공동화 현상은, 기존 시가지의 확장과 혁신도시가 건설되면서 도시의 공간구조가 2핵 또는 다핵 도시로 변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며 “ 이에 따른 도시기능의 분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시장은 “도심 공동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주민들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도시재생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단순히 물리적 환경을 개선한다는 일차원적인 정비사업에서 벗어나 문화적, 경제적 측면에서 구시가지의 활력을 도모하는 한편,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천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활력 회복 프로젝트는 자산동, 평화동, 황금동 등 3개 지구에 총사업비 312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서 주거환경 정비, 마을 진입로 정비, 공원조성, 특화 가로조성, 복합문화센터 및 청년임대주택 건립, 주민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한 “도시재생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평생교육원, 다문화 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의 원도심 이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건강증진센터의 기능을 통합하는 가칭 ‘통합보건타운’을 원도심에 건립해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타운 방문객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도 도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시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해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응모하고, 국비 확보 및 원도심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양대 핵심축이 조화롭게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김천역 주차장이 말끔하게 정비된 모습
▲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김천역 주차장이 말끔하게 정비된 모습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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