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3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격돌||올 시즌, 공인구 반발계수 변화 및 강정호 룰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오후 2시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모두 144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개막전 선발전은 삼성 덱 맥과이어, NC 에디 버틀러가 예고됐다.

2019시즌 KBO리그는 기존 공인구 반발계수 허용범위(0.4134~0.4374)를 일본 프로야구와 같은 0.4034~0.4234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새 공인구 둘레는 약 1㎜ 늘어나고 무게는 1g가량 무거워졌다.

또 ‘강정호 룰’도 도입된다.

강정호 룰은 2015년 시카고 컵스전에서 더블플레이 수비를 하다가 1루에서 2루로 거칠게 슬라이딩하는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 2루 수비하는 선수를 과격한 슬라이딩에서 보호한다는 취지의 규정이다.

올해부터 KBO에도 강정호 룰이 도입되면서 주자가 정당한 슬라이딩이 아닌, 야수를 방해하는 슬라이딩을 했다고 심판이 판단하면 주자는 아웃된다. 대신 야수는 베이스를 정확히 밟아야 한다.

비디오판독도 달라진다. 지난해까지 경기 중 비디오판독은 9회까지 2회, 연장전 1회 등 팀당 3회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심판 재량에 따라 1차례 더 늘어난다.

이와 함께 삼성 박한이의 기록달성 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리그 최고령 선수인 박한이(40)는 개인 통산 최다 출장 기록에서 정성훈(2천223경기)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박한이와 정성훈의 차이는 126경기로 올해 주전 경쟁에 승리한다면 신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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