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최단노선 완성에 따라 고속버스 노선변경 잇달아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 노선 중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이 지난해 12월 확장·개통됨에 따라, 고속버스 업계에서도 보다 빠르고, 저렴한 통행요금의 상주영천고속도로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운행경로를 변경하고 있다.



지금까지 상주영천고속도로에는 서울~포항·울산·경주·영천 등 4개 노선이 운행됐다. 그러나 언양~영천 구간이 확장 개통됨에 따라, 서울·동서울·인천·성남·용인·청주~부산 구간 노선과 인천공항~양산 노선 등 7개 노선이 변경 또는 신설돼 오는 4월10일부터 상주영천고속도로를 경유하게 된다.



기존의 고속버스 노선은 대구부산고속도로를 경유했으나, 상주영천고속도로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운행 거리는 약 4.5km, 시간은 약 10분이 단축되고, 고속버스요금도 최대 1천원이 인하된다.



또한 고속버스 노선변경과 함께, 상주영천고속도로의 낙동강 의성휴게소(하행)와 낙동강 구미휴게소(상행)에 환승 터미널이 들어선다. 환승 터미널은 고속버스가 없거나, 운행횟수가 적은 중소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 것이다.



따라서 상주영천고속도로의 낙동강 의성·구미휴게소에서는 고속버스를 31개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을 뿐 아니라, 승차권을 발급하는 환승 터미널로서 지역의 고속버스 종합터미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중소도시로 이동하고자 하는 승객들과 문경·상주·의성· 예천·구미·군위·영천권의 경북내륙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승용차의 경우 서울에서~부산톨게이트까지 운행 시 상주영천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것이 대구부산고속도로를 경유할 때보다 요금은 4천100원, 시간은 약 10분 정도가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운행거리 및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노선을 추가 발굴해 나감으로써 이용객의 운임 부담을 지속해서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주영천고속도로 남상윤 홍보팀장은 “경부·중부내륙·청주상주·중앙·대구포항 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에 시행되는 수도권~부산 고속버스 노선변경 및 신설과 환승터미널 운영으로 상주영천고속도로의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6월 개통된 상주영천고속도로 환승터미널 개소식은 오는 4월10일 낙동강 의성휴게소에서 상주영천고속도로 및 고속버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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