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근존의 미국대통령 이야기1

송근존 지음/글통/272쪽/1만5천 원

미국은 건국이후 지금까지 줄곧 대통령제를 운영해온 나라다. 미국은 역사의 주요 지점마다 강한 지도자의 역할이 있었다. 그 지도자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은, 단지 위대한 인물로 간주되지는 않았다.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인간이었고, 고뇌와 실수를 반복하면서 살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국면마다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잊지 않고 스스로를 희생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 책은 대통령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국 정치사의 핵심 줄거리를 다루고 있다. 워싱턴, 제퍼슨, 잭슨, 포크와 링컨 대통령이 그 주인공인다.

조지 워싱턴은 미국 독립군의 총사령관으로 독립전쟁을 진두지휘했고, 미연방 건설 과정에서 중요했던 연방헌법제정회의와 초대 대통령 선거에 만장일치로 각각 의장과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이었던 제퍼슨은 자유의 대변인으로 평가 받는다. 7대 대통령 잭슨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전쟁 영웅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잭슨은 미국 사회에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영토를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이은 포크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링컨까지 살펴볼 수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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