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희망연대노조 CJ헬로 고객센터지부가 기자회견을 열어 CJ헬로 고객센터 불법 인력 운용실태를 폭로했다.

추혜선 의원 등에 따르면 CJ헬로는 고객센터의 근로기준법 위반과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꾸준히 감원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 사진: 팍스넷뉴스
▲ 사진: 팍스넷뉴스


2016년 CJ헬로 전국 23개 권역에 36개 외주업체와 약 2200명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19년 현재는 34개 외주업체, 약 1300명의 노동자들만이 CJ헬로의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결정으로 CJ헬로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면서 원청의 노조 와해와 탄압행위들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인수기업인 LG유플러스로 고용 승계가 안 될수도 있다"는 식의 소문이 돌거나 업체 관리자들이 누가 노동조합에 가입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조합원들은 주장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부동노동행위 중단과 함께 CJ헬로 인수기업인 LG유플러스도 전국 34개 CJ헬로 고객센터 1385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승계에 대해 약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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