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초호화 생활을 과시하며 살던 희대의 주식 사기꾼 이희진 씨(33)의 어머니 A 씨(58)와 아버지 B 씨(62)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과거 이희진이 자신의 청담동 300평 집을 공개한 사진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오며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 헤럴드 경제
▲ 사진: 헤럴드 경제


이희진은 "예고대로 청담동 300평짜리 집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메인 거실, 입구, 5층 엘레베이터, 영화관, 수영장, 히노끼 탕 등 집 내부를 공개했다.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천장도 금 도금으로 꾸며져 있으며 크로아티아산 대리석과 원목 또한 모두 맞춤 제작으로 북부지방 원목을 구해와서 맞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영화관 안에 있는 스피커는 2억에 달한다고도 덧붙였다.

여러가지 사진을 게재하며 집의 1/3도 못 보여줬다는 게시글에는 월 5000 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글을 본 네티즌들은 '월세인건가', '얘는 진짜 출소하면 어떻게 되려고…', '남의 피눈물로 사치했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희진의 부모님을 살해한 주범은 채무관계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공범 중 3명은 중국동포로 범행 직후 중국 칭다오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국인 공범 2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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