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기본종을 분양받은 종봉협회 회원들은 육지와 10km 이상 떨어진 꿀벌 농가가 없는 도서 지역인 섬을 활용해 장원 여왕벌을 생산하여 전국 시·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예천군은 전국의 양봉 농가가 우수 여왕벌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품종을 개발하고 농가에 장원벌 사양관리 교육을 할 계획이다.
최경 곤충연구팀장은 “국내 서양종 꿀벌은 오랫동안 잡종화되면서 퇴화되고 군집붕괴 현상(CCD) 이 일어나고 있어 봉산물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면서“기본종 분양을 통해 대량 생산된 장원벌이 보급되면 꿀 생산량이 증가하여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꿀벌 신품종‘장원’은 지난 10여년간 수많은 교배조합을 통해 탄생했으며, 국내 우수계통인 이탈리안(황색종)과 카니오란(흑색종) 등을 삼원 교잡한 잡종강세 품종으로 꿀 수집능력이 일반 벌보다 30% 이상 높고 산란력 및 질병 저항성 등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