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전이 뜨거운 가운데 제3회 경북도축구협회장배 동호인 축구대회가 16, 17일 이틀동안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등 6개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예천군체육회, 예천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16개 시·군 48개 팀 1천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발맞춰 온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60대 이상 실버부와 여성부 대회도 펼쳐져 다양한 연령대, 성별의 참가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날 축구대회에서 “제2NFC 유치를 위해 경북 축구인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제2NFC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반드시 지방에 유치해야 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회수를 보면 수도권,서해안,충남권에 집중돼 있다”며 지역 강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 1차 관문은 예천군, 상주시, 경주시 등 12개 시군이 통과했다.



이들 3개 시군은 1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프레젠테이션(PT) 심사장에서 결전을 벌인다.

이날 PT심사를 앞두고 경북도는 최근 도내 시군 유치시 200억 원 지원이라는 내용을 뼈대로 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지원 확약서’ 전달이라는 통 큰 지원사격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도는 “경북지역에 센터가 유치될 경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은 물론 재정적인 지원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해당 시군은 축구협회가 이날 후보 지자체들의 유사 사업 추진 경험과 함께 상위 단체의 지원 유도 방안도 중점 평가할 예정이어서 도의 지원사격이 심사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국가대표 축구훈련장(NFC)을 이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후보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2023년까지 1천500억원을 들여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을 갖춘 축구종합센터(33만㎡)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후보 신청 서류를 접수해 평가한 결과 예천군,상주시, 경주시 등 전국 12개 지자체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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