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정과제로 교육부와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교육청은 교육청사업단을 운영해 공업계열 10명의 학생이 핀란드에서 해외자격 취득을 위한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또 대구일마이스터고와 상서고, 경북공고까지 3개의 학교사업단을 운영해 22명 학생에 대해 독일, 싱가포르, 미국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올해 교육청은 해외 취업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학교 추천을 받아 희망학생을 선발하고 학생 부담없이 4~5월 방과후 활동을
통해 영어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과후 활동을 통해 선발된 학생은 해외 파견에 대비해 영어, 직무, 소양교육 등 전교육(180시간)을 이수한 후 9월부터 12주 동안 해외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하게 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교육청사업단은 핀란드에 기계분야 전공 학생 10명, 뉴질랜드에 전공구분 없이 물류관리자(Retail manager) 1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해외에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취업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