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트라(KOTRA) 지원단이 올해 지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18일 대경KOTRA 지원단에 따르면 올해 지원사업 중 해외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무역사절단, 대형 유통망 온라인 입점사업 등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구미분소도 개소해 해당 지역 기업의 지원에 집중한다.

수출상담회는 올해 모두 9회로 지난해 6회에 비해 3회 늘었다. 기존에는 기계, 에너지, 자동차 등 분야의 수출상담회가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소비재와 식품 분야의 상담회가 추가됐다.

소비재 분야에는 ‘중국 대형 소비재 유통벤더 초청 수출상담회’와 ‘일본 유력 소비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새롭게 기획됐다.

또 K-푸드와 같은 한류열풍에 발맞춰 처음으로 식품 분야인 ‘대구국제식품산업전 연계수출상담회’을 포함한다.

대경KOTRA 지원단은 수출상담회와 함께 무역사절단의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모두 35회로 지난해에 비해 3회 더 늘렸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를 중점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한 대형 유통망 온라인 입점 사업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에 이어 알리바바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1번에 그쳤던 입점 사업은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중국 알리바바 입점 지원사업을, 하반기에는 아마존 입점(일본, 미국시장)에 대해 20여 개 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대경KOTRA 지원단은 지난달부터 구미분소를 개소해 구미와 인근 지역의 수출지원을 밀착 지원한다. 구미를 포함해 김천시와 상주시가 구미분소에 포함된다.

황기상 대경KOTRA 지원단장은 “지역 기업의 경영 악화 속 수출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해외 바이어와 접촉할 수 있는 수출직결사업을 늘리고 지역 자동차, 소비재, 기계 등 대표산업 중심의 마케팅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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