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상) -북부권



영천은 천혜의 아름다운 청정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혼이 담긴 유적지와 볼거리도 많다.



영천은 첨단산업, 문화관광, 주민복지, 일류교육, 선진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최고, 세계 일류도시로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감동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나눔과 채움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도시, 농업소득 1조 원 시대를 열어가는 부자농촌, 쾌적하고 살기 좋은 미래 도시공간 조성 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역사 인물 재조명 등 선인들의 성역화 사업과 체류형 생태체험·레저·휴양 등 복합 레저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역사문화도시,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최고의 도농복합 도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영천시 행정구역도(색칠부분 북부권)



◆북부권

▲자양면

△영천댐

영천댐은 1974년 착공해 1980년에 준공됐다. 영천댐 주변 일주도로는 경관이 뛰어나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봄이 되면 벚꽃 100리 길이 만개해 영천댐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영천댐의 건설로 자양면의 6개의 마을이 수몰됐다. 하지만, 영천댐의 경치는 해 질 녘이 되면 산과 물이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 영천댐
▲ 영천댐
△영천오감공예체험장

(구)자양초등학교를 개조해 지역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영천오감공예체험장에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존과 2층에는 카페가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넓은 운동장을 야영장으로 활용, 자연 속에서 캠핑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7명의 작가가 입주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 영천오감공예체험장
▲ 영천오감공예체험장
▲화북면

△보현산천문과학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전국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으로 선정한 보현산 자락에 있다. 국내 최초의 5D 동영상 관과 다양한 종류의 고성능 천체망원경 시설을 갖춰 천체관측이 가능하다. 더욱 내실 있는 천문체험을 위해 인근에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도 개장했다. 과학관 주변 별빛테마마을과 별빛야영장에서 숙박도 할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 보현산천문과학관
▲ 보현산천문과학관
△보현산댐 짚와이어

보현산댐 짚와이어는 1.4㎞ 길이에 2개 라인으로 설치돼 2명이 동시에 하강할 수 있다. 또한 최고 하강 속도가 시속 100㎞가 넘는 구간도 있어 내려갈 때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긴장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보현산 댐을 횡단하며 발아래로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며, 산과 호수 모두를 한눈에 품을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탑승하면 0.75㎞ 구간을 보현산의 화려한 산세를 천천히 구경하며 짚와이어 출발지까지 올라갈 수 있다.

▲ 보현산댐 짚와이어
▲ 보현산댐 짚와이어
△자천교회

자천교회는 약 100여년 전에 건축된 교회 사적이다. 개신교 선교 초기의 시대적 건축적 상황과 교회건축의 토착 과정을 잘 반영하고 있어 중요한 문화재 자료다. 경북도에서 현존하는 거의 유일한 한옥 교회당 건물로서 비교적 원형이 잘 보전되고 있다. 건물구조는 한국목조건축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내부 공간구성은 교회형식을 채용하고 있다. 남·여 예배석을 구분하고 있다.

▲ 자천교회
▲ 자천교회
△오리장림

오리장림은 1999년 4월6일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지정됐다. 제방보호, 마을 수호 및 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풍치림의 기능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연 애호사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가 되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지금은 많은 부분이 유실돼 자천 마을 앞 군락지 등 몇 곳에서만 옛 향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10여 종이 넘는 나무들이 분재박물관을 연상시키듯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오리장림
▲ 오리장림
▲화남면

△귀애정

귀애정은 조선조 순조 시대에 문인으로 문과에 급제한 조극승을 추모해 후손들이 지은 정자다. 조극승은 돈령부 돈정(敦寧部 敦正)을 역임했으며, 특히 심학(心學)에 심취하고 대학강록(大學講錄)의 저서를 남겼다. 귀애정 앞에는 방형(方形) 연못이 있고, 그 가운데에 둥근 섬을 만들어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 귀애정
▲ 귀애정
▲화산면

△가래실 문화마을

가래실 문화마을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조성된 별별미술마을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화산면 가상리(가래실마을) 일대에 작품을 설치하고, 마을 주변에 체험시설을 만들었다. ‘지붕 없는 미술관’이란 별칭에 걸맞게 마을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인근의 시안미술관에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가래실문화마을
▲ 가래실문화마을
▲신녕면

△치산캠핑장

영천시가 2012년에 조성해 운영하는 치산캠핑장은 2만㎡ 부지에 6인용과 8인용 캐라반, 캐빈하우스 총 28대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변 일대의 자연이 이름다운 치산관광지를 제대로 즐기려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연중 몰려오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치산캠핑장에서 자연을 즐겼다.





▲ 치산캠핑장
▲ 치산캠핑장


△신녕마늘

신녕면은 농가 수의 절반 이상인 690 농가에서 696㏊의 마늘을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기술의 발전과 적극적인 영농지원, 꾸준한 마늘 수요증가로 해마다 재배면적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기후나 토질이 마늘 재배에 적합해 마늘의 품질 또한 우수하며 농민들 스스로 마늘 품질 향상 및 판로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신녕마늘
▲ 신녕마늘


▲청통면

△은해사

은해사는 조선 31본산, 경북 5대 본산, 현재는 대한불교 제10교구 본사의 자리를 지키는 경북지방의 대표적 사찰이다. 천년고찰이라는 역사에 걸맞게 괘불탱(보물 제1270호),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성보박물관을 건립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있다. 대웅전과 보화루, 백흥암 등의 현판 글씨는 모두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의 친필이다.

▲ 은해사
▲ 은해사
△거조사 영산전

거조사는 은해사의 말사로 신라 효성왕 2년(서기 738) 원참조사에 의해 처음 건립됐다고도 하고, 경덕왕 때 건립되었다고도 한다. 그 뒤 고려 우왕 13년 혜림법사(慧林法師)와 법화화상이 영산전을 건립해 오백 나한을 모신 유서 깊고 영험 있는 나한 기도도량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목조 건물로 가장 오래된 거조사 영산전(서기 1375)은 고려시대의 대표적 건물로서 부석사 무량수전과 조사당, 봉정사 극락전, 예산 수덕사 대웅전 등 4곳뿐이라는 점에서 더욱 귀중한 문화재가 되고 있다. 영산전은 현재 국보 제14호로 지정돼 있다.

▲ 거조사 영산전
▲ 거조사 영산전


행정구역도(색칠부분 남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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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하)

▲임고면

△임고서원

임고면 양항리에 있으며, 고려말 충절을 지킨 충신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정몽주는 성리학 기초를 정립한 대학자이며, 문집으로 포은집이 있다. 굳은 충성을 읊은 시조 ‘단심가’가 오늘날까지 널리 애용되고 있다. 영천시는 2012년부터 이곳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삼고 있다.

▲ 임고서원
▲ 임고서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영천시가 운영하는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에서는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숙박시설이다. 73㏊의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산장, 다목적구장, 물놀이장, 수변 관찰 데크, 산책로, 운주산승마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운주산 승마장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승마장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지로 으뜸이다.

▲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고경면

△누에 치는 마을

고경면 오룡리 누에 치는 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자연 친화적인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오룡리에 조성된 누에체험학습관에는 누에 몸속을 탐험할 수 있는 25m 길이의 세계 최대크기의 누에 모형이 전시돼 있다. 2006년 경북도가 누에 치는 마을 조성을 위해 누에 체험 학습관을 개관해 누에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누에 생태 체험관, 누에 일대기를 보여주는 누에 박물관이 있다.



▲ 누에 치는 마을
▲ 누에 치는 마을
▲동부동

△망정우로지 생태공원

망정우로지 생태 공원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수변공간이 우수하다. 수면 가장자리를 따라 산책로와 탐방시설 등을 조성해 야외체험학습과 도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철마다 다른 수생식물로 아름다운 우로지 둘레를 따라 걷다 보면, 황토로 된 탐방로와 운치를 더하는 팔각정자, 관찰 데크가 이어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와 체력단련장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 망정우로지생태공원
▲ 망정우로지생태공원
▲중앙동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영천전투를 비롯해 지역의 호국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타워 전시관과 국내 최대 서바이벌 체험장으로 조성돼 있어 호국안보교육과 함께 체험관광이 접목된 새로운 개념의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영천시는 6·25 전쟁사 중 그 중요성에 비교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천전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려고 지난해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를 건립했다.

▲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서부동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

영천한의마을은 한방유통의 중심지 영천의 한방테마 관광지다. 유의기념관과 한방테마거리 등 전시·체험시설 6개 동, 8개 객실을 갖춘 한옥체험형 숙박시설 2개 동, 한의원, 약선음식관·카페테리아 등 식음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의연못, 약초재배원, 한의정원, 놀이터정원, 스카이워크 전망대, 상징조형물 등이 특색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한의마을 입구의 자전거 타는 유의(儒醫)와 한의마을 곳곳에 자리 잡은 곰·토끼·거북이 등 동물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친근함을 더하고 있다.

▲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
▲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
▲완산동

△영천공설시장(5일장)

영천 공설시장은 대구 약령시장, 안동장과 더불어 영남의 3대 시장으로 상설시장과 함께 2일, 7일마다 서는 5일장이 열린다. 영천 5일장은 경북 일대의 상인들이 모여드는 경상도 최대의 농산물교역시장이다. 특히 영천의 특산물로 상어고기를 토막 내 소금으로 간을 해 숙성시켜 만드는 돔배기를 어물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영천공설시장
▲ 영천공설시장
▲금호읍

△최무선과학관

고려말 화약과 화포를 발명해 왜구 토벌 등 나라를 지킨 장수로 널리 알려진 최무선(1325~1395)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관광자원화하고자 영천시가 최무선 장군의 고향인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에 2012년 4월 개관했다. 최무선과학관 내부에는 최무선 장군의 생애와 화약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한 영상과 총통과 화차, 신기전 등 각종 복제유물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야외마당에는 항공기, 전차, 장갑차 등 군 퇴역 장비를 전시해 전통과학에서 시작된 호국정신을 현대에 접목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최무선 과학관
▲ 최무선 과학관
△금호포도

영천지역은 포도재배에 알맞은 기후로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서 화분이 잘 생기고 외관이 아름다우며 강우량이 적고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고 토양이 기름지고 유기질 함량이 많아 향과 식미가 좋다. 특히 영천의 맛 좋은 포도를 이용한 영천 와인은 연간 27만 병 생산으로 국내와인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 금호포도
▲ 금호포도
▲대창면

△대창복숭아

대창면의 복숭아는 연간 강우량이 1천㎜ 이하로 적고 맑은 날이 많아 전국 최대 수준의 복숭아 재배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재배농가는 390 농가, 362㏊로 당도가 높고 품종이 다양해 여름 내내 각양각색의 복숭아 맛을 즐길 수 있다.

▲ 대창복숭아
▲ 대창복숭아
▲북안면

△돌할매

북안면 관리에 있는 ‘운세를 점치는 돌’로 유명하다. 전국에서 연간 15만 명이 찾는 곳이다. 돌할매는 지름 25㎝ 정도에 무게 10㎏ 정도의 타조알 모양의 돌이다. 마을 사람들은 돌할매에게 소원을 빌었고, 정성이 지극하면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두 손으로 돌을 들어 올리면, 자신의 염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이고, 안 들리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주민들에 따르면 염원하는 바에 대해 가부결정을 해준다는 것이다. 이 돌이 화제를 모으는 것은 예언능력에 대한 신통력 여부보다는 사람에 따라 혹은 원하는 내용에 따라 들리기도 하고 안 들리기도 하는 것 때문이다. 점복요령은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들어 보라는 것이다. 정성이 없으면 쉽게 들리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이다. 다음에는 생년월일과 주소, 나이, 성명 등을 알린 다음 소원이나 애로사항을 말하면 돌이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를 통해 그 가부를 알려준다고 한다.

▲ 돌할매
▲ 돌할매
△노계문학관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에 있는 도계서원은 조선 중기 가사문학의 대가 노계 박인로(1561~1642) 선생의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노계 박인로 선생은 시문학뿐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수군으로 종군해 무인으로서도 혁혁한 전공을 올렸다. 영천시는 노계 박인로 선생의 충효사상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문화·관광자원화를 위해 노계문학관을 조성했다.

▲ 노계문학관
▲ 노계문학관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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