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갑질 논란’, 구미 프랜차이즈 업체, 상습 임금체불까지

구미의 한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일했던 직원 A씨는 2015년 11월께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업체 대표의 욕설과 폭언 때문이다.

하지만 A씨가 직장을 그만둔 뒤에도 갑의 횡포는 계속됐다. 해당 업체는 A씨의 갑작스러운 퇴사로 회사에 손해가 생겼다며 퇴직금 지급을 미뤘고, 결국 A씨는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넣었다.

A씨는 “퇴직금을 달라고 했더니 ‘노동청에 신고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그래도 1년 동안 일했던 직장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실망감만 안겨줬다”고 말했다.

최근 가맹점 갑질 의혹(본보 지난 8일자 6면)을 받고 있는 구미의 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직원들에게 퇴직금조차 제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업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곳에서 근무하다 퇴직금을 받지 못해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넣은 직원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년 사이에만 10명에 달한다.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제9조에 의하면 퇴직금은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당사자 간 합의가 있으면 지급기일을 조정할 순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회사 측은 차일피일 퇴직금 지급을 미루기만 했을 뿐 뚜렷한 답변을 내놓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2016년 해당 업체에서 관리자로 근무했던 직원 B씨는 “노동청에 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퇴직금을 주긴 했다”면서도 “이런 절차가 번거로워 퇴직금을 포기하는 직원들도 더러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 프랜차이즈는 현재 계약해지를 통보한 가맹점 6곳의 점주에게 업무방해와 공갈, 명예훼손, 업무상 횡령,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구미의 한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퇴직한 한 직원이 퇴직금 문제로 업체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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