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서 홈런 4방 허용

윤성환, 지난 시즌에 이어 부진한 모습 계속 보여
삼성, 시범경기 개막전서 KT에 13-12 승
강민호, 투런 홈런 및 2루타 등 활약 예고

12일 오후 1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첫 시범경기가 열렸다. 이날 삼성 선발 윤성환은 3이닝 동안 홈런 4방을 허용하는 등 6실점(4자책)하며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윤성환이 지난 시즌에 이어 2019시즌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다.

윤성환은 12일 오후 1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첫 시범경기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4방을 포함, 6실점(4자책)했다.

양팀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삼성이 KT를 13-12로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1회 초 윤성환은 KT의 1번 타자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하지만 2번 타자 박경수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며 좌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불안하게 출발했던 윤성환은 2회 초 장타에 무너졌다.

선두 타자로 나선 유한준에게 던진 커브가 높게 제구 되면서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윤석민과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으나 장성우에게 좌중간 홈런을 허용했다.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이대형이 친 공을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상수가 실책을 범하며 출루를 허용했고 황재균에게 곧바로 장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3회 초에는 윤석민과 오태곤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장성우에게 또다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이대형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4회 초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성환의 부진으로 김한수 감독의 머리가 아파질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기 때문.

이날 64개 공을 던진 윤성환은 직구 구속이 128~132㎞에 형성되면서 많은 장타를 허용했다.

홈런 4방도 공이 높게 형성되거나 가운데로 몰린 결과로 제구가 흔들렸다.

윤성환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양창섭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반발력 계수를 낮춘 새 공인구가 무색할 정도로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KT가 경기 초반부터 삼성의 투수들을 두들기면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지만 삼성 타자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았다.

4회 초까지 3-9로 끌려가던 삼성은 4회와 5회 각각 2점씩 뽑아내며 추격했다. 이후 교체된 KT 투수 김민 공략에 성공한 삼성은 6회 말에만 5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 초 등판한 김승현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점을 헌납해 재역전을 허용했다.

9회 말 삼성 공격에서 선두 타자 손주인이 좌중간 솔로포를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교체 투입된 김민수가 2루타를 뽑아냈고 김기환이 김민수를 3루로 보내는 진루타를 치고 아웃됐다. 경기는 후속 타자 최영진이 파울 아웃으로 물러난 후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김성훈의 끝내기 안타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과 임현준, 김승현이 부진했지만 팀 타선은 지난 시즌보다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홈런 3개를 포함 20안타를 기록했다.

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2회 말 2사 2루 삼성 강민호가 2점 홈런을 날린 뒤 강명구 1루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강민호는 2회 말 KT 선발 쿠에바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 및 2루타를 뽑아냈고 이적생 김동엽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교체출전한 새내기 포수 김도환도 안타를 신고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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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