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 확산을 지향하는 경북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1천 개가 넘어섰고 이들의 매출도 2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경북의 사회적 경제 기업수는 총 1천36개로 이들의 매출 규모는 2천557억 원에 이르렀다.



종류별로는 사회적기업이 257개로 전체 사회적 경제기업의 25%를 차지했다. 마을기업 124개, 협동조합 655개였다.

이 같은 사회적 경제기업의 총매출 규모(2017년 기준)는 지역총샌산의 0.2% 수준으로 사회적기업이 전체 매출의 94%(2천391억 원)를 차지했다.

다음은 마을기업 4%(103억 원), 협동조합 2.5%(63억 원)였다.



▲ 1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민관합동 워크숍에서 강대성(마이크 잡은 이) (사)굿피플인터내셔널 상임이사가 ‘사회적 경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1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민관합동 워크숍에서 강대성(마이크 잡은 이) (사)굿피플인터내셔널 상임이사가 ‘사회적 경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 기업 189곳의 경영분석결과 상위 33개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7% 정도 차지하고 매출 10억 원, 고용 10인 이상 기업은 26개로 대부분 영세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경제기업 전체 종사자는 6천380명으로 이 가운데 청년 고용은 35%를 차지하고 취약계층 고용은 59%로 전국 최상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적기업 취약계층 고용율은 법정기준 30%로 경북은 법정기준의 두 배를 차지하는 셈이다.

유형별 종사자는 사회적기업은 평균 11.9명, 마을기업은 평균 11.6명, 협동조합은 2.4명이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와 시군 사회적 경제기업 관계자 및 공무원, 중간 지원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사회적 경제 민관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













강 "경쟁력 없는 사회적 경제기업 과감한 퇴출을 주장하기도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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