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11일 상주향교와 함창향교 대성전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전범으로, 상주향교와 함창향교에서는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 - 첫째 丁日)에 봉행하고 있다.
이날 상주향교에서 열린 석전대제는 지역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으며, 초헌관에 황천모 상주시장, 아헌관에 강성모 경찰서장, 종헌관에 정훈탁 소방서장이 제를 올렸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잊혀져가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과 예를 실천하고, 건전한 시민의식의 함양과 전통문화를 계승시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