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민회관이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7시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뮤지컬 ‘넌센스’ 공연 포스터.
▲ 경산시민회관이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7시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뮤지컬 ‘넌센스’ 공연 포스터.
경산시민회관(관장 장순자)은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7시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뮤지컬 ‘넌센스’를 무료 공연으로 진행한다.

‘넌센스’는 지난 1991년 6월 공연을 시작으로 9천200회 이상 최다 공연 타이틀과 천만 관객 신화를 기록한 최장수 국민 뮤지컬이다.

이번 무대에는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소묘’, ‘여명의 눈동자’ 등에 출연한 프로 배우 민시양, ‘제빵왕 김탁구’, ‘루나틱’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권보미, ‘팬텀’, ‘작업의 정석’, ‘보잉보잉’등 인지도 높은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백주연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넌센스’는 5명의 수녀가 의문의 야채스프를 먹고 죽은 다른 수녀들의 장례비 마련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고고함과 성스러움의 상징인 수녀들이 대형 벽걸이 TV를 탐내고 게임을 즐기며 경마대회에 배팅하는 등 완벽하게 망가지는 반전 모습이 극의 재미를 선보인다.

또 극을 이끌어가는 수녀들의 쉴 새 없는 수다와 유머, 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은 관객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고 무용과 노래, 클래식과 가스펠을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는 120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진다.

장순자 경산시민회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봄날 지친 일상을 마음껏 웃고 즐기며 털어낼 수 있도록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이 관람해 달라”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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