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까지
이번 전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엄마의 감성과 일상을 담아낸 썬비 작가의 그림일기 전시로 최근에 출간한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 속 원화 작품 및 라이브 드로잉 영상 등 다채로운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따뜻한 그림들로 부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육아 맘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세상에 온 첫날, 옹알이 하던 날, 귀여운 젖니가 나온 날, 첫 걸음마 등 아이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썬비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매일 그림을 그렸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의 일상을 그렸고,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후 직장에서는 웹디자이너, 이모티콘 및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동할 때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감성 툰’을 연재했었다. 펜이 없으면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릴 정도로 그림 그리기가 생활이 된 그는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은 후에도 그림일기를 계속 그렸고, ‘인스타 툰’이라는 태그를 처음으로 쓰면서 인스타그램에 육아일기를 꾸준히 게재해 오고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