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꽂이



꿈꾸는 포프 = 이 책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마음 아팠던 아이들을 위로하는 그림책이다. 나이 든 ‘큰 개’ 포프는 더 이상 산책하는 일이 즐겁지 않다. 토끼를 쫓는 것도, 나무 막대기를 찾아 달려가는 것도 포프에게 아주 힘든 일이 됐다. 그렇지만 포프는 둘도 없는 친구 에드바르드가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산책길을 따라나선다. 에드바르드 역시 그런 포프의 건강을 위해 한 발짝이라도 더 걷게 하려 애쓴다. 포프는 죽어가면서도 에드바르드를 위로한다. 어느 날 깊은 잠에 든 포프는 영원히 깨지 않았다. 텅 비어버린 포프의 자리. 에드바르드는 포프와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이별의 슬픔을 견뎌낸다. 에스펜 데코 지음/지양어린이/40쪽/1만2천 원

수채화 혼자서도 괜찮아 = 이 책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도 혼자서 수채화를 시작할 수 있게끔 차근차근 안내해 준다. 저자는 ‘망쳐도 괜찮아’, ‘어려운 건 몰라도 괜찮아’, ‘내 그림도 꽤 괜찮아’라고 독자를 다독이며 망설임을 실행으로 옮기게 해주고, 수채화의 기본 도구와 기초 기법은 물론 저자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재미있는 효과와 보관법까지 세심하게 알려준다. 이 책에는 그림 그릴 준비부터, 그릴 대상을 모으고 선택하는 과정, 번지기와 겹치기 등 기본적 기법, 뿌리기와 떨어뜨리기 등 특별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한은미 지음/아이콘북스/192쪽/1만5천 원

너를 빌려줘 = 이 책은 혹독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 올바른 관계 맺기가 가능한지 배우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의 현실을 그린 동화이다. 인간관계는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자아가 무럭무럭 성장하는 시기이다 보니 아직 해결책을 찾는 것에 미숙하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이다. 인간관계에서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대화가 때로는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것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가르쳐주는 책이다. 또한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듣는 대화의 참된 방법까지도 배울 수 있다. 박현숙 지음/파랑새/156쪽/1만1천 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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