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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 킬러 대구FC, 내친 김에 광저우 헝다도 잡나

대구FC, 12일 오후 7시30분 광저우와 ACL 조별리그 2차전
안드레 감독, “특정 선수가 아닌 한팀으로 광저우 헝다와 싸울 것”

11일 오후 6시40분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올 시즌 ‘강팀 킬러’로 변신한 대구FC가 12일 광저우 헝다를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디팍)로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선다.

이날(오후 7시30분) 대구는 디팍에서 광저우와 201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대구의 초반 기세는 무서울 정도다.

K리그1과 ACL의 강팀들과 경기에서 연이어 승점을 따내면서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1일 K리그1 개막 경기인 전북과 1-1로 비겼고 ACL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지난 5일 멜버른 빅토리(3-1), 지난 9일 K리그1 2라운드에서 만난 제주유나이티드(2-0)를 차례대로 격파했다.

하지만 광저우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광저우는 2013년과 2015년 ACL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최근 개막한 자국 리그 슈퍼리그(중국) 2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한 팀이다. 또 슈퍼리그에서 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웨이스하오, 리우이밍 등 어린 국가대표 자원을 다수 영입한 광저우는 선수 구성과 몸값을 보더라도 대구보다 우세하다. 브라질 국가대표 파울리뉴라는 이름값 있는 선수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광저우는 톈진 텐하이, 산프레체 히로시마, 톈진 터다 등 3경기서 6골을 뽑아냈고 실점은 없을 만큼 공수가 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대구는 광저우전 역시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김대원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11일 차출될 예정이었지만 대구는 ACL 조별예선을 치르고 보낼 예정.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삼각편대(에드가-김대원-세징야) 공격진을 앞세워 ACL 우승 후보 광저우까지 잡아내겠다는 의지다.

안드레 감독은 광저우의 공수가 안정된 만큼 전북, 멜버른전처럼 뒷문을 단단히 잠근 후 역습을 펼치는 ‘선 수비 후 공격’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예상 포메이션은 3-5-2로 점쳐진다.

11일 오후 6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안드레 감독은 ‘원팀’을 강조했다. 광저우 헝다가 세징야와 에드가를 경계대상 1호로 꼽은 데 대해 안드레 감독은 “우리는 한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그룹이며 한 팀”이라며 “뒤에서 많은 국내 선수들이 세징야와 에드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 팀으로써 (광저우 헝다와) 싸울 예정이다”고 대답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며 “선수들은 충분히 회복했고,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광저우 헝다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수비수 박지수.
이보다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광저우 헝다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은 “대구FC 외국인 선수 2명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공능력이 뛰어난 에드가와 세징야의 조합이 위협적”이라며 “대책을 마련해놓았고 세트피스 수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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