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알선,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대책 협의

경북도는 11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 고용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영업정지 공시에 따른 고용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측은 “국내 섬유산업이 경쟁력에서 중국, 인도에 밀리고 원가 부담 등으로 2014년부터 영업적자 누적으로 폐쇄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고 영업정지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측의 지난 4일 원사사업 부문 영업 정지 공시로 330여명(직접 고용 114명, 협력업체 3개사 220명)의 근로자가 오는 6월 실직위기에 처했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이날 “현장 설명회를 통해 신속한 실업급여 지급과 집단상담, 취업 성공패키지 참여 등 고용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실직예정자들의 빠른 재취업을 위해 대책반을 편성, 김천시 소재 기업들과 재취업을 지속해서 협의하고 현재 조성 중인 김천일반산업단지 3단계 공장 용지 선분양과 조기착공을 독려, 10월까지 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일시에 대량의 실직사태가 발생하는 만큼,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실직자 재취업 기회를 갖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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