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에서 직원들이 인공 수분용 꽃가루를 만들고 있다.
▲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에서 직원들이 인공 수분용 꽃가루를 만들고 있다.


상주시는 과수 결실 안정 및 정형과 생산을 위한 ‘꽃가루은행’을 지난해보다 10일 빠른 11일에 개장해 오는 5월10일까지 운영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꽃가루은행은 수분수의 꽃에서 화분을 채취해 올해 인공 수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화분을 냉동 보관해 다음 해에 사용하도록 하는 시설이다.



개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봄철에는 저온‧강우 등의 기상변화가 많아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수 있다. 인공 수분을 통해 수분 불량을 예방하고 착과율 및 정형과 향상 등의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김규환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과장은 “이상 기온이 발생한 경우에도 안정적인 과실 생산이 가능하도록 20년째 꽃가루은행을 운영하고 있다”며 “활력 저하가 의심되는 꽃가루는 활력 검정도 의뢰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