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무심기사업 시행 - 유망 특용 나무 심어 산주 소득 창출 나서

▲ 봉화군은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일부터 4월 중순까지 131만㎡의 산림에 29만 6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 봉화군은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일부터 4월 중순까지 131만㎡의 산림에 29만 6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봉화군이 올해부터 사업비를 대폭 늘려 공기정화에 우수한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감소행정을 펼친다.



특히 기능성 식·의약품 등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유망 특용 나무를 심어, 산주의 단기소득 창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봉화군은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과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일부터 4월 중순까지 131만㎡의 산림에 29만 6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양질의 목재생산을 위한 낙엽송과 목재 펠릿, 표고 목 등 바이오매스 원료로 공급하는 상수리와 자작나무를 24ha의 산림에 8만 2천여 그루를 심고, 산림 재해지의 신속한 복구와 예방으로 산림 경관을 회복하기 위한 재해에 강한 수종으로 4ha의 산림에 산벚나무 등 6천여 본을 심을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로 탁해진 공기가 군민들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올해부터 미세먼지 흡착과 흡수 효과가 우수한 소나무, 전나무, 느티나무 등의 조림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능성 식·의약품 등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유망 특용 자원인 옻나무와 헛개나무, 참느릅 등을 30ha의 산림에 6만 8천여 그루를 심어 산주의 단기소득 창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국민의 관심과 실천이 미래 세대에 경제적·환경적 자원이 된다”며 “집과 마을 주변의 공한지에 한 그루의 나무도 더 심어 녹색 봉화 건설에 많은 주민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