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2월 SNNPR 새마을개발 공무원교육 모습
▲ 2016년 2월 SNNPR 새마을개발 공무원교육 모습
영남대학교의 새마을 교육프로그램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학교가 2016년 진행한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은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선정한 글로벌교육연수 최우수사례로 뽑혔다.

영남대는 2016년 2월20일부터 3월1일까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공무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교육연수를 실시했다.

여기에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의 측이 새로운 주지사 취임을 계기로 두 차례에 걸친 새마을개발 심화 교육연수를 요청함에 따라 이달 중 추가 연수도 앞두고 있다.

당시 영남대 연수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공무원들은 사후 평가에서 연수 성취도와 만족도, 액션플랜 등 객관적 평가지표에 높이 평가했다.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는 에티오피아의 9개 주 중 하나로 인구는 약 1천900만 명 규모이다.

코이카는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20개 글로벌교육연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우수 연수 발굴에 나섰고, 영남대 새마을프로그램을 최우수로 선정했다.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에티오피아 새마을 현지연수 프로그램을 총괄 운영한 최외출 교수는 지난달 27일 열린 ‘2019 코이카 신규 글로벌교육연수기관 설명회’에서 에티오피아 새마을 현지연수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이 자리에서 최우수상을 전달받았다.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의 고문을 맡고 있는 최외출 교수는 “한국은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127억7천만 달러의 원조를 받았다. 이제 우리가 보답할 때”라며 “특히 원조수원국에서 1인당 소득 3만 달러 시대로 발전한 한국은 우리의 발전 경험을 146개 개도국(수원국)과 함께 해야 할 의무도 있다”고 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은 2011년부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지구촌 개도국의 빈곤 극복을 위한 정책방안으로 활용하고 있고,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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