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태시풍’
▲ ‘세태시풍’


수성아트피아는 ‘석저 추진호-수성들의 봄전’을 12일부터 17일까지 호반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추진호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이고 한국적인 넉넉한 사유의 철학을 기조로 한다. 거기에 현대적 해석을 통해 시대정신을 가미자고자 노력한다. 이런 노력은 시, 서, 화, 인이 하나로 어우려져 현대적 공간배치를 통해 화면에 하나로 어우려져 격조가 있는 심미안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작품은 닭, 학, 개구리, 새우 등을 주요 소재로 한 그림과 한문글귀를 쓴 서예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그 중에서도 닭 그림은 병아리들과 함께 있는 단란한 가족, 당당하고 멋진 자태의 수탉 등이 꽃들을 배경으로 노닐고 있는 작품들이다.

그림과 함께 조화로운 한문글귀는 주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도리, 교훈적 문구가 주를 이루는데 서로 어우러진 모습에서 조화롭고 복된 세계를 바라는 작가의 생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 ‘와성춘가상’
▲ ‘와성춘가상’
추진호 작가는 1954년생으로 대백프라자 갤러리, 포스코갤러리,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구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석저 서예연구원을 운영하며 후진양성을 하고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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