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IT기업·학생 위한 세미나 개최 … IT신기술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이 정보기술(IT)센터 육성을 통해 디지털 금융 확장에 나선다.

특히 IT센터는 연구개발(R&D) 기능을 수행해 기술 고도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를 위해 대구은행은 최근 3기 R&D센터 발대식을 가지는 동시에 다양한 대외 IT활동 강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 IT본부 내 신기술 연구개발 조직인 IT R&D센터는 세분화된 IT 지원 강화를 위해 2017년 개소했다. 올해로 3기 IT R&D센터 발대식을 개최해 IT 인력 양성과 이를 위한 체계적인 사업 방안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오픈API 등 기술 중심의 5개 랩(Lab)으로 이루어진 R&D센터는 신축된 대구은행 IT센터에 별도 마련된 IT R&D실에서 다양한 IT산업 시너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Lab별 신기술 리더를 중심으로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매월 IT세미나 개최와 외부 기업과의 협업 등을 펼친다.

3월 중 DGB혁신센터에 가상현실(VR)체험관, 디지털 체험관, 신기술 체험관 등 4차 산업 체험관을 조성해 직원들이 직접 IT신기술의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내부 체계적인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한 외부 협업에도 힘쓴다.

올해 상·하반기 각 1회씩 지역 IT기업 및 학생을 위한 IT 세미나를 개최해 지역 IT업계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 IT본부 관계자는 “올해 IT R&D센터의 활동 결과에 따라 추후 센터 조직을 사내벤처로 확대할 가능성까지도 검토 중”이라며 “격화되는 디지털 뱅킹 경쟁에서 IT 신기술에 대한 R&D 활동을 통해 디지털금융혁신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2기 IT R&D센터는 ‘지도 API를 활용한 영업 및 지역문화 활성화’ 등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대구∙경북 6개 대학 16개 팀과 함께 산학 연계랩을 구성해 ‘전통시장, 노점상을 위한 QR결제’ 등 IT신기술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발굴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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