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도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다. 문경지역 산북초 1학년 교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모습.
▲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도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다. 문경지역 산북초 1학년 교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모습.
6일 대구·경북지역 일선 학교의 외부활동이 일체 중단됐다.

대구시·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4일부터 일선 학교의 체육수업과 현장학습 등 외부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른 것이다. 주의보 발령 시 체육이나 현장학습, 운동회 등 실외수업을 금지하는 한편 학교 식당의 기계와 기구 세척, 호흡기 질환 등 미세먼지 민감군 및 고위험군 학생 관리 대책을 담고 있다.

특히 교육 당국은 지난 2월 매뉴얼을 개정하고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임시 휴업이나 수업단축이 가능토록 대책을 보다 강화했다.

경북도교육청은 6일 교육안전과장을 반장으로 한 실무대응반을 구성해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또 올해 예산 18억8천여만 원을 들여 공기청정기가 없는 초등학교 1~2학년 교실 786곳에 2천853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교육청도 호흡기질환자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학생 보호를 위해 이달 말까지 지역 모든 초·중·고교 1개 학급에, 여름방학까지는 초등학교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성장기 학생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선 학교 공기정화장치 보급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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