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진행

포항의 구도심 지역인 남구 송도동과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북구 흥해읍에 다기능 체육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6일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9년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지원사업’에 송도국민체육센터 건립안과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안 등이 뽑혔다.



‘포항 송도국민체육센터’는 정부예산 30억 원을 포함해 90억 원을 들여 수영장과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갖춘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조성된다.

포항시는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완료하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항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정부예산 36억6천800만 원을 포함해 150억 원을 들여 흥해 특별도시재생지역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 체육관, 탁구장, 당구장, 작은 도서관, 돌봄센터, 문화카페, 공예공방실, 컴퓨터실 등이 들어선다.

이 센터는 현재 진행 중인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의 첫 연계사업이다.



김정재 의원은 “주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문화·체육시설이 국가 예산을 지원받아 건립할 수 있게 됐다”며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포항 시민볼링장과 포항 뱃머리 테니스장이 공모에 뽑혀 보수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 시민볼링장’은 지난 2017년 정말 안전진단에서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E등급을 받았다.



포항시는 정부예산 7억 5천만 원을 포함한 15억 원을 들여 보수에 들어가 안전등급을 B등급까지 상향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콘크리트 바닥재 노후화로 운영이 어려운 ‘포항 뱃머리테니스장’에는 정부예산 2억3천만 원을 포함한 5억5천만 원을 들여 시설을 정비해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박명재 의원은 “북구보다 열악했던 체육시설을 남구지역에 추가 건립함으로써 남구 주민들의 체육 복지가 향상되고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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