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공사 실시계획 승인 5일 고시||한화건설 컨소시엄 3월 착공, 2021년 개통

▲ 2021년 개통목표로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는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조감도.
▲ 2021년 개통목표로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는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조감도.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의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5일 고시했다. 실시계획 승인은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을 위한 시공사도 최종 선정됐다.

시공사는 한화건설, 삼아건설, 세일이엔에스 컨소시엄으로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간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고속철도(KTX·SRT)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역사다. 총사업비 703억 원으로 연면적 7천183㎡ 지상 3층 규모의 선상 역사로 건설된다.

고속철도역에는 SRT 편도 10회, KTX 11회 정차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편도 61회 운행한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된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에서 편도 69회 운행할 계획이다.

설계과정에서 서대구 지역의 교통요충지 및 랜드마크 역할과 대구산업선 철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공항철도 등도 확장 가능하도록 했다.

대구산업선은 설계과정에서 서대구역 정차와 운영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역사 시설접근이 편리하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적용했으며 내진 등급은 특급이다.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녹색 건축인증 적용으로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지열설비 설치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적 설계를 반영해 건축 생애 비용을 절감한다.

교통 영향 평가를 통해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진·출입도로와 주차장 등을 확보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전체 디자인은 대구시의 시조인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허주영 대구시 철도시설과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면 서대구지역 주민들의 철도이용이 편리해지고 역세권 개발도 본격화된다”며 “서대구지역 개발이 가시화되면 대구 동·서의 균형발전도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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