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전국단위 대회 시작||동계훈련 100여 팀 4천500여 명 참가



▲ 동계훈련지로 거듭난 경주시에서 이달부터 다양한 스포츠대회가 열리면서 스포츠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태권도선수들이 불국동 훈련장에서 동계훈련하는 모습.
▲ 동계훈련지로 거듭난 경주시에서 이달부터 다양한 스포츠대회가 열리면서 스포츠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태권도선수들이 불국동 훈련장에서 동계훈련하는 모습.
축구, 태권도, 야구 등의 동계훈련지로 거듭난 경주시에서 전국단위 각종 스포츠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에는 제35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가 열려 50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친다. 35개 팀 800여 명이 참석하는 선덕여왕 배 여자야구대회도 열린다.

4월에는 1만4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에서 세계의 건각들이 벚꽃 레이스를 펼친다.

5월에는 전국동호인족구대회에 100개 팀 1천여 명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고, 6월에는 아시아 트라이애슬론대회(신규), 아시아 환태평양 라크로스대회(신규),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7월부터는 문무대왕 배 전국동호인 야구대회가, 8월에는 경주 전역을 축구의 열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전국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및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한 달간 열린다.

10월에는 경주국제마라톤대회(1만 명), 11월에 전국 궁도대회 및 영호남 태권도대회에 이어, 세계최강 한국여자골프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 대회를 끝으로 2019년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처럼 연중 굵직한 대회가 예정돼 있어 많은 스포츠 선수 및 동호인들을 설레게 하고 또 관광비수기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매년 많은 선수가 경주에서 동계훈련을 하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계훈련을 비롯한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 유치를 통해 스포츠 육성과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겨울 동안 경주지역에는 축구, 야구, 태권도 선수 100여 개 팀 4천500여 명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으로 비지땀을 흘렸다.

축구는 알천축구장과 건천운동장 등에서 25개 팀 750명, 태권도는 진현동 태권도 훈련장에서 71개 팀 1천500여 명, 야구는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14개교 450여 명이 동계훈련을 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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