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생이 46명에 불과한 소규모학교인 영주 장수초교에 올해 입학한 신입생은 7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한 5명의 신입생이 인근 도시에서 자유학구제를 통해 추가 입학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5학급에 불과했던 장수초는 6학급으로 늘어나 복식학급도 해소됐다.
▲ 전교생이 46명에 불과한 소규모학교인 영주 장수초교에 올해 입학한 신입생은 7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한 5명의 신입생이 인근 도시에서 자유학구제를 통해 추가 입학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5학급에 불과했던 장수초는 6학급으로 늘어나 복식학급도 해소됐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4일 자유학기제 시범 학교인 영주시 장수초등학교 입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농·산·어촌 지역 학교 활성화를 위해 통폐합 갈림길에 선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다.



임 교육감은 취임 직후부터 교원행정업무 경감과 함께 규모가 큰 도시 학교와 작은 학교를 묶어 통학 구역을 조정해 도시 학생에게 작은 학교에 진학할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한 자유학구제를 추진해왔다.



전교생이 46명에 불과한 소규모학교인 장수초에 이날 입학한 신입생은 7명.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한 5명의 신입생이 인근 도시에서 자유학구제를 통해 추가 입학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5학급에 불과했던 장수초는 6학급으로 1학급이 늘어나 복식학급도 해소됐다. 자유학구제가 농촌 소규모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장수초교뿐만이 아니다. 경북지역에는 포항 죽천초(17명)를 비롯해 경주 괘릉초(7명), 문경 영순초와 경주 양동초, 군위 송원초 각각 6명, 청도 화양초 4명 등 모두 67명이 작은 학교로 유입됐다.



이를 통해 경북지역에는 5개 학급이 증가했고, 복식학급 5학급 해소되는 결실을 거두는

성과를 이뤘다. 경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21개 시·군 29개 초등학교를 작은 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자유학구제와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은 결국 종착역은 작

은 학교 활성화”라며 “아이들이 지식을 넘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 ‘모든

아이가 행복한 경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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