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전시, ‘집 없는 자의 집’은 작가가 영국에서 수학하던 당시 한국의 본가에서 보낸 시간을 그리워하며 그린 수채화 연작을 일컫는다. 영천시에 위치한 대승지 주변의 풍경을 통해 고요한 고독을 표현했다.
경북 영천 출신 서지혜 작가는 데미안 허스트(Damian Hirst), 안토니 곰리(Antony Gomly), 루시안 프로이드(Lucien Freud) 등 세계적인 작가들을 다수 배출한 영국의 골드스미스(Goldsmiths)에서 수학했다. 2018년 골드스미스 졸업전시를 시작으로 GX 갤러리의 ‘FLOCK’, 옥션 콜렉티브(The Auction Collective)의 ‘Sea-Fever’ 등 런던에서 다수의 그룹전과 아트 옥션에 참가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신진 작가 소개에 힘을 보태고 있는 로스팅로보 갤러리는 전시 위주의 1층 갤러리와 2층과 3층 카페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시장소는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계산성당 부근에 위치해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