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의 꿈과 열정을 확인한 ‘DGB금융그룹 하이투자증권과 함께하는 2019 대구일보 전국 유소년 아이스하키대회’가 3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달 18일부터 3일까지 구미 금오랜드 빙상장과 창원 성산스포츠센터, 대구실내빙상장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는 대구와 경북,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초등부 28팀, 중등부 4팀, 고등부 2팀 등 모두 34개 클럽팀이 참여해 기량을 뽐냈다.

5회째를 맞은 대회는 스포츠전문매체인 SPOTV가 중계하고 네이버,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면서 아이스하키의 저변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초·중등부 경기 이외에도 광성고와 보성고의 고등부 이벤트 경기로 볼거리가 풍성했다.

또 지난해 초등부 고학년에 한해 조별리그가 도입된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참가팀이 늘면서 초·중등부 모두 조별리그가 도입돼 경기의 재미와 긴장감을 업그레이드했다.

3일 오후에는 김정태 대구시 아이스하키협회장과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 등이 이벤트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뜨거운 승부를 펼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대회 우승은 초등부 저학년 서울 썬더스 팀, 초등부 고학년은 서울 자이언트 팀, 중등부는 부산 브레이커스에게 돌아갔다.

초등부 저학년 결승에서 썬더스는 스카이이글을 9-0으로 완파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카이이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자이언트와 광운 타이거샥스의 초등부 고학년 그룹 결승은 서울이 광운을 1-0으로 이기며 기쁨을 만끽했다. 선제골을 내준 타이거샥스는 경기 마지막 골리까지 빼는 초강수를 뒀지만 자이언트의 수비에 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중등부 그룹 결승에서는 대구스포츠클럽과 부산 브레이커스가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는 부산이 대구를 5-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졌다. 예선 경기에서 대구에 진 부산은 다시 맞붙은 결승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한편 대구일보가 주최하고 대구아이스하키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초등학교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중등부로 나눠 3피리어드 방식으로 모두 58개 경기가 진행됐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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