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낮 12시53분께 성주군 용암면 사곡리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발생한 불이 사흘간 꺼지지 않고 있다.

불은 야적장에 쌓여있는 비닐, 플라스틱 등을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번져 임야 0.2ha를 태웠다.

이 불로 소방차 20대, 헬기 6대, 굴삭기 3대와 약 200여 명의 소방 및 행정 공무원 등이 동원됐지만 완전 진화에 실패했다.

3일에도 소방당국은 소방차, 중장비 등 10대와 소방대원 등 44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완전 진화에 실패하는 등 불은 사흘간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 야적장 완전 진화에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사용한 오염수가 4.5㎞ 떨어진 낙동강에 흘러들 가능성에 대비해 배수로에 둑을 쌓아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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