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소재 비해 고성능·고용량, 폐유리 재활용 통해 친환경적 재개발 가능성 제시

▲ 금오공과대학교 박철민 교수 연구팀의 이승수 연수원.
▲ 금오공과대학교 박철민 교수 연구팀의 이승수 연수원.
















폐유리를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로 사용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전지 신소재연구실 박철민 교수 연구팀은 3일 버려지는 폐유리를 재활용해 고용량 리튬 이온 이차전지용 음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금오공대 석사과정 이승수 연구원(29·현 LG화학기술연구원)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

박 교수 연구팀은 “매우 간단한 고체합성법으로 다양한 종류의 폐유리를 실리콘계 나노 복합체로 제조하고 이를 리튬 이온 이차전지의 음극 소재로 적용해 고용량 리튬 이온 이차전지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간단한 방법으로 실리콘계 나노복합체 소재를 제조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과 상업화가 가능하며 제조된 실리콘계 나노복합체 소재는 현재 상용화 중인 흑연 음극에 비해 우수한 용량을 가져 전기화학 성능 또한 뛰어나다.

박 교수는 “새로운 이차전지 시스템과 고용량 리튬이온전지 전극 소재 개발 등 차세대 산업 동력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친환경과학 부문 최상위급 SCI 학술지인 ‘Green Chemistry’온라인판 2월호에 게재됐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