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8일 “2·28민주운동은 자유당 독재 정권의 부정부패, 언론장악, 인권탄압 등 각종 횡포가 절정을 이뤘던 상황에서 민주적으로 일어난 저항운동으로 4·19의 도화선이 된 학생운동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내에 있는 2‧28민주운동기념탑에 참배하고,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제59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과 ‘민주운동 재현행사’에 참석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장관 등과 2·28민주운동 참배를 위해 기념탑으로 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장관 등과 2·28민주운동 참배를 위해 기념탑으로 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 도지사는 또 “청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잊혀진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해 호국 성지로서 경북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또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실인 안동 임청각(보물 182호)을 찾아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임청각 독립운동가를 모신 사당을 참배하고 후손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임청각 후손인 이용득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 도지사는 이 총리에게 임청각 복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기념관 건립 등 현안 사항에 대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임청각은 나라가 어려울 때 모든 것을 바쳐 싸웠던 우리 경북의 상징이자 자랑”이라고 강조하고 “임청각 복원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석주 선생을 비롯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 애국지사가 존경받는 기본이 바로서는 나라를 만드는데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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