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반

총기 사고 맨몸으로 막은 봉화 박종훈씨 국민포장 수상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기 국민추천포상에서 수여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박종훈(54· 왼쪽)씨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상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봉화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을 제압한 박종훈(54·봉화읍 성신샷시 대표)씨가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에게 국민포장을 받았다.

박종훈씨는 지난해 8월 발생한 소천면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범인을 맨몸으로 신속히 제압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

박종훈씨는 “누구나 그 현장에 있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국민추천 포상이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 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에게 직접 추천을 받아 포상하는 제도다.

한편, 총기를 난사한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봉화군 소천면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평소 상수도관 설치 공사 비용 및 수도 사용, 보일러 매연 문제 등으로 한 이웃과 갈등을 빚던 중 앙심을 품고 이웃 및 면사무소 공무원에게 엽총을 쏴 3명의 사상자(사망 2명)를 낸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 결과, 법원은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배심원 평결 결과는 사형 3명, 무기징역 4명으로 엇갈렸다. 현재 검사 측과 피의자 측 모두 항소를 한 상태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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