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 세종시에 있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입제도 개선안 1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26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 세종시에 있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입제도 개선안 1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수능 중심의 정시전형 확대를 예고한 2022학년도 대입전형에 제동을 걸었다.

교육감협의회는 26일 수시·정시 통합과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 등을 뼈대로 하는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의 1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수시와 정시 통합전형 외에도 대입전형 시기 조정, 정규 교육과정 중심의 학생부생활기록 방식 개선 등이 담겨있다.

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수능 강화 정책은 교육과정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수시와 정시 구분을 넘어서는 통합전형 운영과 고교 3학년 교육과정이 끝난 후로 대입 전형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능이 학업 역량의 평가 척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과목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한편 지금의 선다형 대신 창의성과 학업역량 평가를 위한 논•서술식이나 수능Ⅰ•Ⅱ와 같은 유형 다양화를 제안했다.

‘학종’으로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방안으로는 수상 실적이나 비교과 영역 기록을 줄이고 수업 적극성과 과제 수행 중심의 기록 방식 변경안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개편안은 교육감협의회가 지난해 8월 2022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정시 규모를 30% 이상 확대토록 권고한 교육부 계획에 반대하며 새로운 대입 연구에 들어가면서 나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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