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으로 삶의 거주지를 옮겨온 귀농·귀촌인들은 지난 25일 청송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청송군귀농귀촌연합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윤경희 군수와 신효광 경북도의원, 권태준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원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연합회에 힘을 실어 주었다.



연합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8개 읍면 250여 명의 귀농인들도 ‘청송에서 다 함께 잘 살자!’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제까지와는 다른 귀농·귀촌 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결의했다.



또 귀농·귀촌 인들은 지역 주민들과의 사이에서 가끔 일어나는 갈등을 연합회가 나서서 주도적으로 중재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봉사자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한 귀농귀촌연합회는 앞으로 귀농·귀촌에 필요한 정보의 공유는 물론 농사기술과 농촌생활의 향상을 위한 지원, 농산물의 홍보와 판매, 농촌융복합 사업을 위한 교육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오윤환(청송읍 귀농인) 초대회장은 “우리 청송군귀농귀촌연합회는 단순한 친목단체의 성격을 넘어 지역의 봉사단체가 되고 지역 농산물 판로의 선봉장이 되자”고 말했다.



윤경희 군수도 축사에서 “청송에서 5년, 10년을 살면 고향사람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귀농·귀촌 인들도 농촌의 관습과 질서를 인정하고 서로 화합하는데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청송군귀농귀촌연합회 창립총회에서 윤경희 청송군수가 축사하고 있다.
▲ 청송군귀농귀촌연합회 창립총회에서 윤경희 청송군수가 축사하고 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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