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개화시기 앞당겨져

올해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꽃을 평년보다 2~5일 빨리 볼 수 있겠다.

이달과 다음달 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5일 민간기상기업 153웨더 등에 따르면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개나리는 다음달 1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대구 17일, 포항 19일 등 대구·경북지역은 3월16~24일 꽃이 피겠다.

진달래는 다음달 대구 22일, 포항 23일 등 남부지방은 3월19~27일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벚꽃도 대구는 평년보다 나흘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포항 24일, 대구 25일에 이어 경주 보문단지는 28일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다음달 31~4월5일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민간기상기업 153웨더 관계자는 “봄꽃이 피는 것은 일반적으로 2월과 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강수량과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차이가 큰 경우 개화 직전 날씨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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